심리분석의 허위성 판단(거짓말)

■ 거짓말의 정의

 거짓말이란 사실이 아닌 것을 타인에게 사실인 양 느끼게 하는 것 또는 전과 딴판인 것으로 정의되는데, 통상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와 목적이 있는 허식 있는 말을 의미한다. 사실 인간을 포함하여 동물도 거짓말을 한다. 인간은 '자존심, 힘, 개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 자신과 남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우리는 거짓말을 나쁘다고 말하면서도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거짓말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심지어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거짓말해 주기를 은근히 바라기도 한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다, Barnett 등은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 관계나 친분을 위해서(아부적 발언 등), 프라이버시 침해를 피하기 위해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더 좋게 보이려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목적 등으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거짓말의 종류와 동기는 다음과 같다. 

1. 양호하고 건전한 거짓말 : 사회관습을 충족시키기 위한
2. 히스테리성 거짓말 : 주의를 끌기 위한
3. 방어적 거짓말 :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4. 보상적 거짓말 : 다른 이들에게 이상을 남기기 위한
5. 고의적 거짓말 : 개인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6. 뒷담 : 악의를 품고 루머를 과장해서 퍼뜨리기 위한
7. 사랑에 중독된 거짓말 : 이상적으로 과장하기 위한
8. 병적 거짓말 : 자기 파괴적으로 거짓말하기 위한

 이 중 병적 거짓말은 습관적인 거짓말에서 공상허언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나타난다. 특히 충동조절장애나 약물의존의 경우 흔히 나타난다. 병적 거짓말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육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거나 문제 가정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들은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하고 자존감이 낮으며 난독증 같은 대뇌 기능 장애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들에 대한 병리학적 요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대뇌 기능 장애와 불안한 어린 시절 등이 공통으로 발견된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거짓말 증세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Ekman은 거짓말을 정의하는 데 있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가 중심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첫째, 거짓말은 의도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을 속인다는 것은 고의적인 행동이며, 그것은 상대방을 속이겠다는 의도를 미리 계획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거짓을 말할 것인지 진실을 말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으며, 거짓과 진실의 구분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은 거짓말에서 제외된다. 셋째, 거짓말의 정의를 내릴 때는 거짓말을 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거짓말의 표적도 고려해야 한다. 거짓말의 표적이 되는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그런 의도를 읽을 수 있을 만한 어떤 요소들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이어야 한다.

 Vrij의 정의에 따르면, 거짓말이란 '진실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는 신념이나 믿음을 사전 경고 없이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성공적이거나 성공적이지 못한 의도적인 시도'이다. 이 세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지 못하면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의도를 사전에 경고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으로 간주할 것이며,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역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말은 고의로 타인을 속이는 행위인 능동적 거짓말과 상대방이 사실을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을 숨기는 행위인 수동적 거짓말로 나눌 수 있다.

 

■ 요인 구분

 성격 요인 나르시시즘이나 경계선 인격 장애와 같은 성격 요인도 거짓말하는 행동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가 있는 개인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거나 관심이나 동정을 얻거나 갈등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은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특정 페르소나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습관적인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 요인은 개인의 성격, 가치관 및 신념의 발달에 기여하는 생활 경험 및 환경 요인을 말하며, 이는 거짓말하는 행동을 포함하여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행동에 기여할 수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성장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족 환경: 가족 관계, 양육 방식, 부모의 거짓말이나 속임수에 대한 노출은 모두 거짓말하는 행동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어린 시절의 경험: 학대나 방치와 같은 충격적인 경험은 대처 메커니즘으로서 거짓말하는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또래 관계: 또래 압력과 특정 사회 집단 사이의 수용 욕구는 거짓말하는 행동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교육: 교육 및 학업 성공은 거짓말을 포함하여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5. 문화적 및 사회적 영향: 문화적 규범과 사회적 기대는 거짓말과 진실 말하기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6. 미디어 노출: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미화하는 미디어에 노출되면 이러한 행동이 정상화되고 발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장인자는 거짓말하는 행동을 포함하여 개인의 성격과 행동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거짓말 행동은 충동 조절 장애, 물질 사용 장애, 중독, 성격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개인과 그들의 관계에 해로울 수 있는 습관적인 거짓말 행동의 발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행동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이해하면 개인과 전문가가 거짓말하는 행동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거짓말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 판단기준

 인간은 자기 의사를 언어적 행동, 준 언어적 행동, 신체언어라는 세 가지 경로로 표출한다. 그런데 인간의 어떤 행동이든 간에 진실 또는 기만을 결정지을 수 있는 독특한 행동은 없고, 관찰자는 상대방의 의사소통의 세 가지 경로가 상호 일치하는지 유심히 살펴야 하며, 준 언어적이고 비언어적인 행동은 언어적 행동의 맥락에서 평가되어야 하고, 대화 중 상대의 행동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점을 평가하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관찰자는 상대방의 답변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 

1. 위조 : 완전히 허위인 것으로 말한 모든 것이 진실과 상반된 것이거나 날조된 것으로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한다.
2. 왜곡 : 진실과 거리가 있지만 거짓말하는 사람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다소 수정된 것이며 여기에는 과장이 포함된다.
3. 은폐 :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알고 있으면서 모른다고 주장하거나, 기억나면서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감추는 것을 말하며, 반쯤 숨기기 또는 수동적 거짓말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거짓말쟁이는 왜곡보다는 은폐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대게 은폐가 왜곡이나 위조보다 수월하고 비난을 덜 받기 때문이다. 또한 은폐의 경우 죄책감을 덜 느끼고, 나중에 거짓이 탄로 나더라도 변명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기준이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며 실제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